NHN페이코, 신임 대표에 정승규 COO…"안정적 수익 창출"

NHN의 결제 서비스 자회사 페이코가 신임 대표이사로 정승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정 신임 대표는 현재 맡고 있는 NHN KCP 부사장을 겸하며, 페이코의 사업 효율과 경쟁력 강화를 이끌 계획이다. 

정 신임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회사를 대표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 페이코 사업구조 개편과 경영 효율화에 매진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페이코는 지난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약 13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 피해를 입었다. 

모회사인 NHN도 이에 지난 3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6.4% 증가했음에도 영업손실 1134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이에 NHN은 페이코를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오는 2027년까지 흑자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간편결제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