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현장[제공=연합]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현장[제공=연합]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폐쇄 기간이 추가 연장됐다. 

국토교통부 항공고시보(노탐·NOTAM)에 따르면, 무안공항 활주로는 오는 19일 오전 5시(한국 표준시 기준)까지 폐쇄된다.

이번 폐쇄 기간 연장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사고 이후 세 번째다. 

당초 이달 1일 오전까지 잠정 폐쇄됐던 활주로는 7일, 14일을 거쳐 이번에 다시 19일까지로 폐쇄 기간이 늘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등으로 구성된 합동 조사단은 사고 발생 이후 14일째 현장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사고 현장의 수색과 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폐쇄 연장은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활주로 폐쇄 기간은 또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현장 조사가 마무리되고, 사고로 파손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등 공항 시설 보수를 마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안공항에는 사고 당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도착한 진에어의 B737-800 여객기(HL8012) 한 대가 활주로 폐쇄로 인해 이륙하지 못한 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