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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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국민 성금 지급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늦추기로 결정했다. 이는 유가족 측의 요청을 반영한 조치로 알려졌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설 명절 이전 조기 지급을 고려했던 국민 성금을 모금 종료일인 1월 31일 이후에 지급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성금 모금이 완료된 후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유가족 대표단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 성금 모금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시작됐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주요 모금 단체들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성금 지급 시기는 모금이 종료되는 1월 31일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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