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제공=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015_661332_5219.jpg)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0일(현지시간) 진행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등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과 확연히 다른 행보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신년 행사장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식에 참석하는 대신 가족 및 직원들과 설을 축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하면 축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다른 빅테크 CEO들과는 결이 다른 행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빅테크 거물들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도 취임식에 참석한다.
지난 11일 반도체 설계 지적재산권(IP) 기업 ARM의 르네 하스 CEO와 미국에서 서비스 중단 위기에 놓인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추 쇼우즈 CEO도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또한 취임식을 앞두고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플랫폼, 오픈AI, 우버 등 빅테크들은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100만달러(약 14억7120만원)씩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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