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CEO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0268_662671_2544.jpg)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4일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만의 방한이다. 한국지사 설립,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여부 등 굵직 굵직한 발표가 있을지 주목된다.
올트먼은 이번 방한 기간 'AI 리더십 확보'를 강조해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회동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4일 서울에서 개발자 행사 '빌더 랩(Builder Lab)'을 열 계획이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 올트먼 CEO가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 예정인 이 자리에선 오픈AI 개발자들이 직접 기술 워크숍을 진행한다. 현재 개최 장소와 시간을 포함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올트먼 CEO의 방한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23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처음 방한했으며 지난해 1월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올해 안에 한국에 오픈AI 지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만큼, 이번 워크숍에서 관련 내용도 논의될 것으로 점쳐진다.
대기업 총수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SK그룹에선 최태원 회장이 직접 워크숍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해 6월 미국 출장에서 올트먼 CEO를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자신을 소셜미디어에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며 "모두에게 역사적인 시기임에 틀림없다. 지금 뛰어들거나, 영원히 도태되거나"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 회장과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했던 올트먼 CEO는 반도체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당시 경계현 삼성전자 전 사장과 회동한 바 있다. 이번 방한 때 이 회장과 만남이 성사돼 협력 방안이 구체화 될지도 주목된다.
한편 올트먼 CEO는 6일 인도 뉴델리, 7일 독일 베를린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 10일(현지시간)에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AI 행동 정상회의'와 12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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