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7월 말 발효 확정... "폰 교체 7월까지 미뤄야 할까"

오는 7월 22일 단통법 폐지 일자가 확정되면서 스마트폰 구매가격이 실제로 저렴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7월 말께 단통법이 폐지된다. 단통법은 지난 2014년 10월 제정된 법으로, 이동통신사와 제조사가 단말기를 판매할 때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제공했으나 보조금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번 단통법 폐지로 단말기 지원금 공시의무와 유통점의 추가지원금 상한(공시지원금 15% 이내) 규제가 없어져 이동통신사 간 지원금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트럼프 2기, 정용진·김범석 주목…신세계·쿠팡 국내외 사업 힘받을듯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 회장이 나란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면서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로 정부 차원의 대미 창구가 제역할을 못하는 상황에서 정 회장과 김 의장이 ‘민간 외교관’ 역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정‧재계 인물들과 접촉면을 늘리는 가운데 신세계그룹과 쿠팡의 국내외 사업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美 취임식에 롤러코스터 탄 비트코인…“헤지 수요 주목”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로 비트코인이 급등락을 오가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트코인의 ‘달러 헤지’ 기능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88% 오른 10만6057.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날 10만9114.88달러까지 오르며 글로벌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취임식 당일 10만 달러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취임식 당일 가상자산 관련 언급이 없었다 해도 이번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트코인의 수혜는 명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장 밸류업 채찍질에도 증권업계 "해외주식 사세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의 밸류업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투자자들의 발길은 해외로 몰린다. 이에 일각에서는 증권사들의 해외투자 관련 마케팅 확대가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 증가에 일조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총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지난 20일 기준 1623억5511만 달러다. 지난해 1월 1012억729만 달러에서 60.4%나 뛰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 보관금액은 15%, 거래대금 규모는 3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1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2.2%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설 명절 잊은 재계 총수들…경영구상 몰두 "불확실성 대응 총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총수들이 최장 9일에 달하는 설 연휴 경영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해외 리스크를 점검하고 주요 조치별 대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이번 설 연휴 기간 국내에 머물며 올해 사업 계획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진다. 각 기업 총수들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한 신사업 발굴과 내수 둔화에 따른 생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해법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각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AI 기술패권 굳힌다 "… 트럼프, 美 역사상 최대 투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미국의 인공지능(AI) 산업에 최소 5천억 달러(약 718조 원)를 투자하는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AI(인공지능) 투자다. 미국은 이를 통해 중국과 AI 경쟁에서 확실한 기술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규 AI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3개사는 '스타게이트'라는 합작사를 설립한다. 초기 1000억달러(약 144조원)를 투자한 후 향후 4년 동안 최대 5000억달러까지 투자를 확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미국 역사상 지금까지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라고 언급했다.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본격화…대명소노 '경영개선요구' 전달

티웨이항공이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2대 주주 지위를 이용해 경영개선을 요구했다. 대명소노그룹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에게 경영진 전면 교체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16.77%)과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10%)을 합해 지분 26.77%로 2대 주주에 올랐다. 티웨이항공의 1~2대 주주의 보유 지분 차이가 3%포인트도 나지 않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경영개선요구서 주요 내용은 티웨이항공의 항공 안전 신뢰성 문제에 대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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