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심각한데…금리 소통 없는 한은 이창용號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로 동결하면서 시장 실망감이 이어지고있다. 고환율 때문이라지만 시장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기준금리 결정으로 내수 부진과 고용 악화, 증시 침체는 더 길어질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비상계엄 선포 후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정부는 임시공휴일을 지정하고 각 지자체나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도 내수 활력을 위해 팔을 걷어부치는 등 둔화된 경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안간힘이다.

■ [ESG 경영]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임직원 기부금 10억원 돌파

호반그룹의 ESG경영활동이 눈에 띈다. 최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기부금 1억원 출연을 비롯해,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의 누적 기부금이 10억원을 달성하는 등 기부활동에 집중하고 있어서다. 이같은 호반그룹의 다양한 사회적 기여 활동은 삭막해진 건설업계 내의 귀감이 되고 있다. 24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누적 기부금 10억원을 달성했다. 그룹 임직원들은 호반사랑나눔이를 중심으로 호반건설, 대한전선,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매달 자율적으로 월급의 일부를 떼어서 기금을 모으고 있다. 봉사단 발족 후 15년간 누적 기부금이 10억원을 넘어섰고 봉사활동은 160회 이상 진행됐다.

■ 빙그레, 지주사 전환·인적분할 계획 모두 철회

빙그레는 인적분할과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한 계획을 철회한다고 24일 공시했다. 빙그레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계획에 대한 진행 사항과 분할계획서 일체를 철회하기로 했다"며 "당사는 앞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계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빙그레는 계획 철회 배경으로는 "이해관계자와 소통한 결과 더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추후 사업의 전개 방향이 분명히 가시화된 뒤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추진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기아, 창사 이래 첫 '매출 100조' 돌파…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기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기아는 24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7조4천488억원, 영업이익 12조6천6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7.7%, 9.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1.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보다 0.1% 증가한 308만9300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판매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이브리드(HEV) 등 고부가가치 판매 증가가 이끌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1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31.7% 급증했다.

■ 영풍·MBK "고려아연 순환출자, 명백한 공정거래법 위반"

영풍·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만들어낸 순환출자는 명백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라고 강조했다. 영풍·MBK는 24일 "탈법적인 순환출자를 만들어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 행사를 막은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 등을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결권 지분 경쟁과 집중투표방식 이사선임 등이 좌절된 최 회장은 자신의 자리 보전을 목적으로 지난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막기 위해 ‘영풍-고려아연-썬메탈코퍼레이션(이하, SMC)-영풍’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영풍정밀을 비롯한 최씨 일가들과 공모해 탈법적으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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