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곽달원 대표(오른쪽),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 대표이사(왼쪽). [제공=HK이노엔]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오른쪽),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 대표이사(왼쪽). [제공=HK이노엔]

HK이노엔과 한국로슈가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의 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암 환자들의 미충족 의학적 수요를 해결하고 더 많은 환자에게 임상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HK이노엔과 한국로슈는 지난 20일 한국로슈 본사에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공동 프로모션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HK이노엔은 대장암과 부인암 분야에서 아바스틴의 마케팅 및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로슈는 아바스틴의 임상적 가치 향상을 위한 전문적 연구와 임상 진행, 그리고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의 병용요법을 통한 환자 혜택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및 조직 규모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바스틴에 대한 로슈의 깊은 인사이트와 HK이노엔의 탁월한 영업 마케팅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바스틴은 '암을 굶겨 죽인다'는 이론을 처음으로 구현한 최초의 신생혈관생성 억제제로 알려져 있다. 2004년 FDA 허가 이후 약 20년간 전 세계 420만 명 이상의 암 환자에게 처방됐으며 매년 34만 명의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해왔다.

한국에서는 2005년 전이성 직결장암에 대해 최초로 허가를 받은 후 적응증을 확대해왔다. 현재 비소세포폐암·신세포암·상피성 난소암·자궁경부암·교모세포종 등 총 7개 암종에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베바시주맙으로서 티쎈트릭과의 병용요법을 포함하면 총 8개 암종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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