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12월 기본설계를 완료한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조감도 [출처=HD현대중공업]](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0315_662726_910.jpg)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3일 방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방산물자인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에 대한 생산능력 등 방산업체 요건을 충족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방산업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 과정은 신규업체 지정 타당성 검토, 합동 현장실사단 구성 및 생산능력판단기준서 마련, 합동 현장실사 등의 단계를 거쳤다.
특히 이번 방산업체 지정에서는 절차적 타당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방사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 현장실사단이 최초로 운영됐다.
합동 현장실사단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두 업체가 KDDX 완제품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방사청은 별도로 두 업체의 보안요건 충족 여부를 검증했다.
산업부는 이러한 실사결과와 보안측정결과를 바탕으로 방사청과 최종 협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두 업체를 방산업체로 지정하고 이를 방사청과 각 업체에 통보했다.
KDDX 사업은 한국 해군의 차세대 구축함 확보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이번 방산업체 지정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방식과 사업자 선정 등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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