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미일 정상.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0998_663487_1839.p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다음주에 상호 교역에 관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로부터 상호 교역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난 우리가 다른 국가들과 동등하게 대우받도록 다음주에 상호 교역에 대해 발표한다"며 "우리는 더 많이도 더 적게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언젠가 상호 교역에 대해 말할 것이며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문을 던진 기자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교역(trade)이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해온 상호 관세(tariff)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무역 상대국 간 동등한 세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넘어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제품에 관세 외에 다른 세금을 부과하는 특정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어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유럽연합(EU)과의 무역 적자를 거론하면서 "그들(EU)은 20%의 부가가치세를 매기고 있으나 실제로는 그보다 높다"며 "그것은 거의 관세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모든 국가에 해당되냐는 질문에는 "모든 국가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미일간 무역에서 미국이 적자를 보는 것에 대해 "적자를 줄이기 위해 협력하길 원하고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관세는 무역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옵션"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처럼 이번에도 자동차 관세가 검토 대상에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그것은 늘 검토 대상이다. 이건 매우 큰 문제"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국가 안보를 이유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흐지부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