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김건호 리센스메디칼 대표와 김성수 유한양행 전무가 업무협약을 하는 모습. [제공=유한양행]](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1123_663608_168.jpg)
유한양행과 급속정밀 냉각기술 전문기업 리센스메디컬이 손잡고 반려동물의 편안한 피부 질환 치료법을 제시한다.
유한양행은 지난 6일 리센스메디컬과 아이스니들링(IceNeedling) 기술과 엑소좀을 결합한 신기술 의료기기 ‘벳이즈(VetEase)’와 ‘벡소힐(VexoHeal)’의 마케팅 및 판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기술 의료기기로 주목받는 벳이즈는 하나의 장비에서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해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다. IN Mode는 엑소좀 제제인 벡소힐을 적용해 피부 재생을 돕고, CX Mode는 정밀 냉각 마취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한다. 또한 FX Mode는 -79℃의 극저온 이산화탄소 가스를 사용해 통증 없이 양성종양 등을 제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췄다.
최근 농촌진흥청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 병원 방문 사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피부염, 습진, 가려움증 등 피부 관련 질환이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치료비에서도 피부 질환 치료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김성수 유한양행 전무는 “벳이즈를 통해 기존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의존성을 낮추고 부작용 위험도 줄이며, 무엇보다 통증 없는 안전한 시술로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엑소좀 제제인 벡소힐은 더욱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고 전했다.
김건호 리센스메디컬 대표 역시 “국내 동물용 의약품 시장에서 강점을 가진 유한양행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도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번 협약 외에도 국내 유일 반려견 항암제 박스루킨-15와 애니콘주(AniConju) 공급 등을 통해 꾸준히 반려동물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