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GC녹십자웰빙]
[출처=GC녹십자웰빙]

GC녹십자웰빙이 12조원 규모의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GC녹십자웰빙은 에스테틱 기업 이니바이오의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특화된 이니바이오와의 시너지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GC녹십자웰빙은 기존의 영양주사제 의약품 사업과 더불어 보툴리눔 톡신, 필러, 스킨부스터를 중심으로 하는 에스테틱 사업을 양축으로 삼아 '메디컬 솔루션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니바이오는 특허받은 순도 100%의 제품 생산 기술력과 FDA(미국식품의약국)·EMA(유럽의약품청) 승인이 가능한 GMP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GC녹십자웰빙의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시장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니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이니보'는 균주 출처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인수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니보 균주는 스웨덴의 미생물 분양 기관인 CCUG(Culture Collection University of Gothenbur)에서 도입했다고 한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중국, 브라질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2024년 12조원에서 2030년 약 3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니바이오는 현재 전 세계 7개 국가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완료한 후 상반기 신약승인신청(NDA)을 준비 중이며 브라질에서는 연내 국가위생감시국(ANVISA) 인증 획득 후 올해 말 첫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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