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ECCO 셀트리온 부스 사진. [제공=셀트리온]](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2586_665240_3716.jpg)
셀트리온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ECCO는 염증성 장질환(IBD) 관련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 치료제 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주요 글로벌 학회로, 올해는 약 8000명의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셀트리온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단독 홍보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이목을 끌었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의 장 프레드릭 콜롬벨 교수가 램시마SC(인플릭시맙 성분)의 임상 3상 사후 분석 데이터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램시마SC 유지 치료군이 위약군 대비 내시경적 및 조직학적 개선 효과가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내시경적 정상화율도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데이터는 램시마SC가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 유리한 치료 옵션임을 입증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램시마SC 관련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며 의료진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자 했다. 반응 소실 후 증량 투여, 질병 위치에 따른 효능, 크론병 환자 대상 면역원성 영향 등과 관련된 포스터 세 건이 발표되었고, 조기 치료와 첨단 치료 활용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심포지엄도 개최되었다.
현장에서 셀트리온 부스에서는 ‘램시마SC의 장기치료 효과’와 ‘누공성 크론병 환자 케이스별 실제 처방 데이터’ 등의 연구 결과가 소개되며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 성분)로 인해 셀트리온은 IBD 치료제를 총 네 종류 보유하게 되었고, 이는 현지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이날 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글로벌 석학들과 미팅을 갖고 현지 의료진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판매 확대를 이어가기로 했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은 “올해 ECCO에서 램시마SC에 대한 높은 관심과 방문객 증가를 체감했다”며 “유럽 전역에 구축된 직판망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ECCO에서 보여준 적극적인 행보와 혁신적인 데이터 발표를 통해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