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N 챗GPT 제작 이미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2477_665124_2854.jpg)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기술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선 세계 시장에서 국내 신약개발 성과를 인정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해도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가 작년 기술이전 성과 덕분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5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7% 증가했다. 회사 설립 이래 최고 실적이다.
리가켐바이오는 2023년 12월 얀센과의 TROP2-ADC 'LCB84' 기술이전 계약금과 2024년 10월 오노약품과의 패키지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 및 1차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리가켐바이오의 기술력과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올해도 다수의 파트너사들과 논의 중인 신규 ADC 기술이전들을 통한 계약금 수령이 기대되고 있다.
오름테라퓨틱이 기술 수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오름테라퓨틱의 주가는 상장 당일 공모가 2만원 대비 9% 상승한 2만1800원을 기록했다. 이어 두 번째 거래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83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오름테라퓨틱의 주가는 전일 대비 5.22% 상승한 3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오름테라퓨틱의 시가총액은 7922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78위에 안착했다.
오름테라퓨틱의 이러한 성과는 최근의 성공적인 기술 수출 실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오름테라퓨틱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ORM-6151을 총 1억80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이 계약에서 회사는 선수금으로 1억 달러를 수령했다.
지난해에는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최대 3개 표적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선급금 외에 각 표적당 3억 1000만 달러 규모의 TPD 분해제 페이로드 원천기술 기술수출 계약이다.
올해도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올릭스는 최근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릴리와 'OLX702A'(물질명 OLX75016)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물질은 간 섬유화를 동반한 대사이상지방간염(MASH)과 비만을 포함한 심혈관·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6억3000만달러(약 9116억7300만원)에 달한다. 이는 계약 체결 시 받는 선급금과 향후 개발 및 상업화 과정에서 발생할 마일스톤 금액을 모두 포함한 액수다.
업계에선 이번 계약의 의미를 단순한 규모를 넘어서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계약 상대방인 일라이릴리는 1876년 설립된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시가총액이 8338억달러에 이르는 거대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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