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2025 내셔널 세일즈 미팅. [제공=SK바이오팜]](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2605_665257_3134.jpg)
SK바이오팜은 급변하는 정책 환경과 공급망의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SK바이오팜의 주력 신약인 신경질환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는 현재 국내에서 원료의약품(API)을 제조한 후 캐나다에서 벌크 태블릿 및 패키징 과정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기존 공급망에 더해 미국 내 추가 생산 시설 확보를 수년 전부터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정책 변화와 관세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년 하반기에 SK바이오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설 승인을 받았는데, 이는 생산 기술 이전과 공정 검증을 미리 완료한 결과로 해당 시설에서는 즉시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SK바이오팜은 관세 정책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및 유통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SK바이오팜은 현재 약 6개월분의 물량을 미국 내에 사전 비축해 관세 변화 기간 동안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캐나다와 미국 CMO 업체 외에도 추가적인 생산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파트너사들과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측은 “전체 비용 중 70% 이상이 이미 미국에서 발생하는 구조로 인해 여타 국내 기업 대비 관세 변화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며 “향후 외주 생산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직접 생산에 대한 대비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통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