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비트 법인거래 문 열린다…7.5조 계좌도 새 문 열리나

올해 3분기부터 상장사들의 가상자산 투자가 허용되면서 업비트가 케이뱅크와 10월 계약 종료에 맞춰 제휴계좌를 시중은행으로 변경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명실상부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초기 성장 수혜를 함께 누려온 케이뱅크는 업비트가 제휴계좌를 변경할 경우 전체 수신잔액의 약 30%에 가까운 업비트 예치금이 빠져나가는 만큼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올해 국내법인의 가상자산 실명계좌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1위 사업자인 업비트의 제휴은행 변경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금융지주 떠나는 外人, 회장이 붙잡는다…밸류업 사활

4대금융지주 회장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주주환원 이행 현황 알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례없는 금융지주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규제 리스크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거세자 회장이 직접 나서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일정으로 열린 JP모간 코리아 컨퍼런스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참여했다. 신한금융지주는 IR 실무진이 참석했다. 

■ 삼성전자 노사,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임금인상률 5.1%

삼성전자 노사가 평균 임금인상률 5.1%, 자사주 30주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24일 2025년 임금·단체협약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2025년 임금교섭을 본격 시작한 지난 1월 7일 이후 약 48일만이며 작년부터 이어온 단체교섭도 이번 임금교섭과 병행해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인상률 5.1%,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와 자사주 30주를 전직원에게 지급하고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해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

■ 러-우 전쟁 종결 임박, K-석유화학업계 "시황 회복 기대감"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한숨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이 급물살을 탐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기업들의 공급 물량 증가로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그룹 내 상징물인 롯데월드타워까지 담보로 지원받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 약국 벗어난 제약사…편의점·다이소로 판로 확장 잰걸음

전통 제약사들이 전문·일반의약품 외에도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나 의약외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이제는 약국 외에도 다양한 판매채널을 확보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이 전국 다이소 매장 200여 곳에서 건기식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대웅제약은 건강기능식품을 누구나 쉽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국민 건강 프로젝트: 누구나 건강할 권리가 있다’를 통해 다이소와 협력해 건기식 브랜드 ‘닥터베어’를 공식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 HMM ‘김경배號’, 3연임 확정 짓고 '위기' 돌파한다

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장이 3연임과 함께 해운업 불확실성을 정면 돌파한다. HMM은 최근 M&A에 나서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김 대표는 컨테이너 운송 중심의 사업 구조를 탈피하고, 변동성이 적은 벌크·탱커 부문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이번 M&A 추진은 김 대표의 3연임 가능성과도 맞물려 있다. 그간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회사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이끌어온 그다. 또 '2030 중장기 전략’에 따라 글로벌 종합물류사로의 도약을 선언해왔다. 업계의 시선은 김 대표와 HMM의 행보에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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