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로고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3748_666536_1322.png)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인공지능(AI) 칩 수출 제한 정책이 엔비디아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9% 급락한 114.06달러(16만6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 18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엔비디아 급락에 브로드컴(-6.05%)과 대만 TSMC(-4.19%), 퀄컴(-2.26%), AMD(-1.63%) 등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01%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6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전망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대형기술 기업의 AI 관련 비용 지출 감소 가능성에 엔비디아 주가는 출렁이는 모습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AI 칩 수출 제한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엔비디아가 제조하는 저사양 AI 칩도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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