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N 챗GPT 제작 이미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4050_666910_1855.jpg)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독립 자회사 제넨텍은 최근 혈전 용해제 '티엔케이스(테넥테플라제)'가 성인 급성 허혈성 뇌졸중(AIS)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는 FDA가 30년 만에 새롭게 승인한 뇌졸중 치료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중증 응급질환이다. 즉각적인 사망이나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새로운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는 질환의 특성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가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도전에 나섰으나 실패했지만 이번에 티엔케이스는 혈전의 주성분인 피브린(fibrin)을 분해해 혈류를 회복시키는 기전을 통해 FDA 승인을 얻었다. 이 약물은 증상 발현 후 3시간 이내에 투여해야 효과적이다.
티엔케이스는 이미 2000년에 급성 심근경색 환자용으로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캐나다에서 1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를 획득했다.
이 약물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악티바제(ACTIVASE)에 비해 투여 시간이 크게 단축된 점이다. 악티바제가 정맥 투여 완료까지 60분이 소요되는 반면 티엔케이스는 단 5초면 주사를 완료할 수 있어 후유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관련기사
- SK케미칼, 비아트리스와 공동 판매…통증 치료제 라인업 강화
- 제약·바이오에 부는 女風…JW중외제약 유리천장도 깨진다
- 한국로슈, ‘항암제·스페셜티’ 신규 리드에 정진영·김현미 임명
- 2028년 392兆…K제약바이오, 희귀의약품 시장 향해 진격
- 셀트리온, ADC 신약 ‘CT-P70’ 美 FDA 1상 IND 승인
- 한미그룹, 이사 후보자 결정…‘선진 거버넌스 체제’로 새출발
- 아이디언스, 항암신약 ‘베나다파립’ 연구성과 국제학술지 게재
- 키트루다 SC, FDA 승인 앞두고 특허 분쟁 발생…할로자임 “특허 침해” 주장
- 엔지켐생명과학, ‘건강장수 130’ 비전 선포…록피드로 장수혁명 이끈다
- 유한양행, “베링거인겔하임, 간질환 치료제 도입 물질 반환”
- HLB그룹, 주주 소통 강화위한 ‘신 주주총회 문화’ 도입
- 뇌졸중,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치료 늦어지면 영구적 장애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