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더피알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5464_668525_307.jpg)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1만 가구 이상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단지는 미니신도시급 생활권을 형성하며 주변 시세를 견인하고 지역 가치를 높이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초기 분양 단지는 후속 공급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대규모 브랜드 타운은 보통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며,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적용되어 높은 주거 품질을 갖춘다. 더불어, 대규모 단지가 조성되면서 생활 인프라가 집중되는 ‘집적 효과’도 나타난다. 대형마트, 병원, 학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공원·문화시설·도로 확장 등 공공 인프라 구축도 빠르게 진행돼 거주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에 따라 주변 주거지의 가치도 함께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이 대표적이다. 기존 낙후지역으로 평가받던 이곳은 총 1만4,0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중이다.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는 지난해 입주를 시작했으며,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가 6월 입주 예정이다. ‘이문아이파크자이’(4,905가구)도 공사 중이며, ‘이문4구역’(3,600여 가구)은 관리처분인가를 완료했다.
경기도에서는 광명뉴타운이 신흥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총 2만5,000여 가구 규모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트리우스광명’(3,344가구)이 입주를 시작했다. 올해는 ‘철산자이더헤리티지’(3,804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철산자이브리에르’(1,490가구)도 순차적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대규모 단일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미추홀구 ‘시티오씨엘’은 1만3,000여 가구 규모로 공급이 진행 중이며, 최근 6단지까지 완판에 성공했다. 서구에서는 DK아시아가 ‘로열파크씨티’ 브랜드를 통해 3만6,500여 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인천 역대 최다 청약 건수를 기록하며 조기 완판됐다.
새로운 브랜드 타운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일대는 1만5,000여 가구 규모로 변모 중이며, 인천 외고, 명신여고 등 교육 인프라와 7호선 산곡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광명뉴타운에서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11구역에서 4,29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 중 780여 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노량진 8구역에서도 DL이앤씨가 987가구를 조성하며, 이 중 280여 가구가 연내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은 체계적인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를 갖춰 미니 신도시급 자족 생활권을 형성하며, 주거 가치 상승을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내 브랜드 타운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부동산 시장에서도 높은 선호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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