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출처=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출처= 연합]

◆‘1조클럽’ 전통제약사, 올해 첫 성적표는…유한·녹십자·대웅·보령 ‘합격점’

지난해 나란히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전통제약사들도 올해 첫 성적표에서는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 대웅제약, 보령은 나름 호실적을 거두겠지만,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통 제약사 최초로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유한양행은 올해도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의 올해 1분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매출 5196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이다. 이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영업이익은 무려 4566% 상승한 수치다. 

◆은행권 딜레마…"CET1·밸류업 동시에 챙기라고?"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은행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발 상호관세로 인한 방파제 역할을 하기 위해 기업대출을 늘리면 자본비율이 낮아질 수 밖에 없는데 이 상황에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은 기존대로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기업대출 위험가중자산(RWA) 가중치 하향조정 등 금융권 자본 보강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장들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일부 기업대출에 대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규제와 관련한 위험 가중치를 하향해야 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오늘부터 배민 '포장주문'도 수수료…일부 점주는 서비스 해지

배달의민족이 오늘부로 포장 주문 서비스를 전면 유료화했다. 앞으로는 고객이 직접 식당에서 음식을 찾아오는 포장 주문을 배민 앱(애플리케이션)으로 할 경우 점주가 중개 수수료를 내야 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배달의민족은 포장주문에 대해 1건당 중개이용료 6.8%를 업주에게 과금한다.

◆관세 리스크 적은 증권업계, 발행어음·IMA 순항 기대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관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증권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 대비 다소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1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등 기업금융(IB) 비즈니스 확대로 성장 기회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美 ‘전자제품 관세’ 오락가락…“일단 예의주시, 전략 재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스마트폰, PC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관세 면제 조치가 내려진 지 이틀 만에 트럼프 행정부가 전자제품에도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관세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고 있어서다.

13일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 품목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바람 멈춘 낙월①] 해양풍력사업 지연…지역경제에 '찬물'

"낙월해상풍력에 대한 근거 없는 LS전선의 발목 잡기로 어민들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외부인들 유입에 오래간만에 식당가에도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최근에는 이런 모습을 찾기 힘들다. 살 길이 막막해지고 있는 만큼 사업을 조속히 재개해야 합니다."(법성면 한 주민)

지난 주말 오전에 찾은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법성포. 어선이 바삐 오가며 그날 잡은 생선을 손질하고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여야 할 시간이지만 되레 조용했다. 

◆홈플러스 빈자리 놓고…'맞수' 이마트·롯데마트의 엇갈린 성장 전략

홈플러스가 구조조정 수순에 접어들며 '3강' 체제였던 대형마트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홈플러스의 공식 퇴장이 선언된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전국 130여개에 달하는 홈플러스 점포가 그대로 유지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우세하다. 점포 축소가 본격화 될 경우 그 공백을 누가 얼마나 빠르게 메우는가가 곧 시장의 판도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재명 "투자 100조원 시대 연다…AI 3대 강국 ‘우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정부가 민간투자의 마중물이 돼 인공지능(AI) 예산을 선진국을 넘는 수준까지 증액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고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는 이날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방문을 앞두고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챗GPT와 딥시크는 세계를 놀라게 한 것처럼, AI는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관세 전술' 혼선…재계 총수들 제각각 행보

트럼프(發) 관세 정책이 오락가락하며 동시다발적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재계 총수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해외 출장길에 올라 사업 돌파구를 마련하거나, 임직원 사기 진작 등 내부 단속에 나서는 등 글로벌 통상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는 행보다. 

◆매각설 '다음' 검색 점유율 2.8%대...반등 카드는?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포털 사이트 '다음'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2%대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이 검색 시장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선 검색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하고 콘텐츠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내 웹사이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올해 1월 1일~4월 12일까지 국내 검색 시장에서 다음은 2.83%의 점유율로 4위에 머물렀다. 1위인 네이버(65.19%)에 한참 뒤질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빙(3.04%)에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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