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라 더 뉴 에스컬레이드[사진=김태준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410_673156_120.jpg)
캐딜락이 자사의 대표 플래그십 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국내 럭셔리 SU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캐딜락은 16일 경기도 광명시 소재 스튜디오에서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2020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5세대 에스컬레이드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새로워진 외관과 실내 디자인, 진보된 주행 성능,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주요 특징이다.
에스컬에이드는 1998년 첫 출시 이후 1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캐딜락을 대표하는 럭셔리 SUV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그동안 쌓아온 명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대담하고 정교한 진화를 보여준다. 특히 전후면 수직형 LED 헤드·테일램프와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큰 24인치 휠을 채택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실내는 ‘움직이는 VIP 라운지’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고급스럽다. 2열에는 전동조절,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을 갖춘 14방향 파워시트가 기본 적용됐으며, 전용 커맨드 센터와 듀얼 무선 충전패드, 접이식 테이블, USB C포트 및 220V 전원 아울렛 등이 갖춰져 비즈니스와 휴식이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55인치에 달하는 필라 투 필라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는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며, 40개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오디오 시스템은 완벽한 3D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한다. 여기에 차량 전면과 후면에 새롭게 적용된 라이팅 시스템은 어두운 환경에서 독보적인 시각적 연출을 선보인다.
주행 성능도 주목할 만하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를 발휘하는 6.2L V8 엔진을 장착했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과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결합돼 도로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감쇠력을 조절하고, 차량 높이를 조절해 정숙하면서도 민첩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디자인 역시 세련됨과 강인함을 동시에 갖췄다. LED 조명을 활용한 일루미네이티드 프론트 크레스트와 1m 길이의 블레이드 LED 테일램프는 캐딜락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한층 더 부각시킨다. 실내에는 정교한 스티칭과 맞춤형 원목 소재, 크리스털 디테일이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다.
스마트 기술도 강화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은 물론, 파워 오픈/클로즈 도어, 커맨드 센터를 통한 시트 및 공조 제어, 헤드업 디스플레이, 나이트 비전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GM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온스타(OnStar)'가 제공돼 원격 제어와 차량 진단 등 다양한 디지털 경험도 가능하다.
국내에는 일반형과 롱 휠베이스 버전인 '더 뉴 에스컬레이드 ESV'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되며 각각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스포츠 플래티넘 트림으로 구성된다. 판매 가격은 각각 1억6607만원, 1억8807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