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기사와 무관.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426_673176_1127.png)
올해 들어 시공능력평가(시평) 순위 100위 이내 건설사 가운데, 부실 징후가 포착된 곳이 1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11개사)보다 4개사가 늘어난 수치로, 대부분 중견 건설사이지만 일부 대형 건설사도 포함돼 건설업계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부동산 양극화 심화로 건설사 리스크 확대' 보고서를 통해 ▲영업적자(영업수익성 0% 미만) ▲과도한 부채비율(400% 초과) ▲높은 순차입금 의존도(40% 초과) ▲매출채권 과중(매출채권/총자산 30% 초과 또는 매출채권/매출액 35% 초과) 등 4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부실 징후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각 건설사의 공시자료와 내부 추정치를 바탕으로 진행됐고, 올해 지표는 과거 실적을 기반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방 사업장 노출도가 큰 건설사를 중심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시평 순위로 보면, 1~30위권 건설사 중 부실 징후가 포착된 곳은 1곳, 31~100위권에서는 14곳에 달했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나신평이 신용등급을 평가한 건설사 가운데는 부실 징후가 나타난 곳은 없었다.
나신평이 신용등급을 평가하지 않는 시공순위 30위 이내 건설사로는 제일건설(15위), 서희건설(18위), 금호건설(20위), 아이에스동서(21위), 동부건설(22위), 대방건설(23위), 태영건설(24위), 우미건설(27위), 한신공영(28위) 등 9개사가 있다.
이 중 금호건설은 지난해 181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588.86%로 나이스신평의 부실 징후 기준을 충족했다.
나신평은 상위권 건설사도 일부 지방 사업장에서 대금 회수가 지연되며 운전자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창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부동산 호황기 사업 확대 과정에서 상위권 건설사들이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사업을 크게 확대했다"며 "올해 이들 건설사 분양 예정 물량 중 지방 비중은 48.9%, 브릿지론 8조8000억원 중 지방 비중이 41.7%에 달해 당분간 지방 사업장 높은 노출도는 지속될 전망이라 건설사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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