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본사 사옥 '지타워'. [출처=넷마블]](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9836_673714_4434.jpg)
넷마블이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 '지타워'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타워'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부동산 거래 자문사들에 발송했다.
다음주 설명회를 진행하고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지타워는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6길 38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 39층의 건물이다. 연면적 17만여㎡ 규모에 오피스와 상가, 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입주해 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2016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옛 서울 디지털단지 정수장 부지 복합개발에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 2021년 2월 지타워를 완공해 지금까지 사옥으로 사용하다가 약 4년 만에 매물로 내놓았다.
넷마블이 지타워 매각에 나선 것은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신작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지난해 영업이익 2156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1087억원), 2023년(-685억원) 이후 3년 만이다.
넷마블은 올해 총 9종의 신작 출시로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달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을 출시했고 상반기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스팀)’ 등을 포함해 9개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자산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을 위해 다각도로 다양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옥 매각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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