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출처=대한상공회의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60985_675063_1252.jpg)
AI 인프라 구축, 산업 AI 경쟁력 강화, 한국형 초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 한국판 AI 생태계 구축과 시장 선점을 위한 주요 정책 과제들이 내달 9일 집중 논의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다음달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AI 정책 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가 몰고올 거대한 변화가 경제, 사회,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한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성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국가AI위원회 출범(2024년 9월) 이후 약 8개월이 경과한 시점에 열려 의미를 더한다. 지난 4월에는 정부가 국가 AI 역량 강화방안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 포럼은 민관이 함께 AI 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과제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 주요 논의 주제는 △AI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구축 △산업별 AI 경쟁력 제고 △한국형 LLM 구축 등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3대 분야다. 또 이들 핵심 분야가 원활히 작동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에너지 수급·인재 육성·데이터 확보 문제도 함께 다룬다. 사실상 AI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개회사를 맡고, 염재호 태재대 총장 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의 국가 전략 방향을 제시한다. 이후 총 3개의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 세션에서는 △한국형 AI 생태계 전략과 기업·정부의 역할 △제조업에서의 AI 성공사례 창출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 한국형 LLM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AI가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민관이 함께 전략을 점검하고,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