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1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2965_677301_350.jpg)
남양유업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15일 남양유업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156억 원, 영업이익 7769만 원, 당기순이익 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개선은 소비 위축 등 전반적인 업황 부진 속에서도 경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재편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과 핵심 사업 중심 전략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회사 측은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 흑자 기조를 유지 중이며,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도 실적 반등에 한몫했다. 남양유업은 락토프리 유제품 ‘맛있는 우유 GT 슈퍼제로’, 관절 건강을 겨냥한 ‘이너케어 뼈관절 프로텍트’, 유당 제거 발효유 ‘불가리스 제로’, 고단백 음료 ‘테이크핏 맥스’ 등 기능성 중심의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올해 들어서도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 ‘테이크핏 몬스터’ 등 건강 지향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소비자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도 병행 중이다. 남양유업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액면분할 등 주주 친화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가족돌봄청년 지원 확대, ESG 경영, 준법·윤리경영 강화 등을 통해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소비자 중심 제품 전략과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이 결실을 본 결과”라며 “앞으로도 품질 혁신과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소비자 신뢰 회복과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맛있는우유GT’, ‘아이엠마더’, ‘불가리스’, ‘초코에몽’, ‘17차’, ‘테이크핏’ 등 주요 브랜드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뇌전증 및 선천성 대사질환 환아용 특수분유 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과 인재 확보, 책임 자율경영 제도 운영 등을 통해 내실 있는 경영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