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뱅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7025_682030_49.jpg)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 대한 공동검사에 착수했다. 양 기관이 인터넷은행을 대상으로 공동검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산 건전성부터 정보기술(IT) 리스크까지 경영 전반에 걸친 종합 점검이 약 한 달간 진행된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과 예보는 이날부터 카카오뱅크 본사에 검사반을 투입해 공동 검사를 시작했다. 이번 검사는 금융소비자 보호, 건전성 관리, 내부통제 시스템, 유동성 운용, IT 보안 체계 등 전 부문을 망라한 종합 점검 형식으로 진행된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정기검사는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예금보험공사가 인터넷전문은행 검사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예보는 예금자 보호 관점에서 유동성 리스크 및 부실 가능성 분석에 중점을 두고 검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카카오뱅크의 급격한 외형 성장과 고금리 대출 증가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주된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기반 플랫폼으로 빠르게 고객 수를 확대해왔지만 최근에는 예대율과 BIS 비율 관리,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또한 이번 검사에서는 카카오 공동체의 IT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전산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 체계도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전산 장애, 정보유출,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감독 강화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인터넷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시각도 보다 엄격해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