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 신청사 조감도.[출처=서울시]
영등포구청 신청사 조감도.[출처=서울시]

서울 영등포구의 신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열린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영등포구청사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 영등포구청사는 1976년 준공된 이후 49년이 지나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행정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구는, 순환개발 방식으로 당산근린공원 부지와 기존 청사 부지를 맞교환해 지상 19층 규모의 구청 및 구의회 청사를 신축할 예정이다.

또 지상 9층 규모의 독립 신축 보건소도 별도 부지에 조성된다. 기존 보건소는 청사 본관 내 일부 공간만 사용해왔으며, 감염병 대응 등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위해 별도 공간 마련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신청사는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공개공지 확충과 보행 연계 강화를 통해 열린 행정공간으로 조성된다. 저층부에는 장난감도서관, 자원봉사센터, 공유공간 등 주민 편의시설과 가족 단위 휴게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청사 설계를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며, 2026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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