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14일 모든 상영관 운영을 하루 동안 전면 중단한다. [출처=연합뉴스]
CGV가 14일 모든 상영관 운영을 하루 동안 전면 중단한다. [출처=연합뉴스]

CJ CGV가 14일 전국 모든 상영관의 운영을 하루 동안 전면 중단한다. 이는 지난 13일 오후 9시부터 시작된 차세대 시스템 이전 작업에 따른 조치로 15일 화요일 오전 8시까지 CGV의 예매 시스템과 웹·앱 서비스가 모두 중단된다.

CGV는 이번 시스템 개편을 'NEXT CGV'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로 규정하며 고객 경험 혁신과 미래 전략 투자 차원에서 극장 운영 체계 전반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시스템 이전 기간 동안 예매를 포함한 온라인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기 때문에 이날 하루 모든 CGV 지점이 휴업에 들어갔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의 핵심은 고객 편의성 강화에 맞춰져 있다. 예매 절차가 간소화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이 전면 개편된다.

영화 외에도 CGV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새로운 앱을 통해 통합 제공된다. 클라이밍짐 '피커스(PEAKERS)' 만화카페 '롤롤(lolol)' 체감형 게임 '미션 브레이크' 등이 이에 포함된다.

또한 영화 예매 내역에 따라 매점 상품이나 굿즈를 추천하는 기능이 강화되며, CGV 커뮤니티 기능인 '씨네톡(CineTalk)'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용자들은 영화 리뷰를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활동에 따라 뱃지와 리워드가 제공된다. 향후에는 제작사 및 배급사의 공식 계정을 도입해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안 강화도 병행된다. 기존 시스템보다 고도화된 방화벽이 추가 구축되어 고객 정보 보호 수준이 높아졌으며, 웹사이트와 모바일 웹은 단일 주소로 통합된다.

차세대 시스템이 정식 적용되는 15일 오전 8시부터는 신규 CGV 앱 설치가 가능하다. 기존 예매 및 구매 내역은 새로운 앱에 자동 연동되며 고객은 새롭게 다운로드한 앱을 통해 통합된 콘텐츠 및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이호경 CJ CGV 차세대시스템구축TF장은 "이번 전환은 고객의 콘텐츠 소비 경험 전반을 재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더욱 정교한 운영 체계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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