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여름철 면세 수요 확대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MICE)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처=신세계면세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642_687479_419.jpg)
신세계면세점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중국발 고소득층 단체관광객(MICE)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 달 초까지 한중 문화교류와 연계된 대규모 단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유소년 음악인들이 참여한 ‘제10회 한중국제성악콩쿠르’ 참가단 500명이 경연 종료 후 지난 17일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을 방문해 쇼핑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성악콩쿠르는 청소년 음악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권위 있는 국제대회로, 지난해에는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직접 참가자 지도를 맡아 주목받았다. 올해는 참가 규모와 인지도가 더욱 확대되며 중국 음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이외에도 인천국제음악콩쿠르, 아시아국제음악페스티벌, 한중청소년음악교류 등 중국 음악 관련 단체의 추가 방문이 예정돼 있어 여름방학 시즌 면세 쇼핑 수요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 천진사범대학원 MBA 과정 연수단도 7일 명동 본점을 찾았다. 이 단체는 기업인, 경영 간부, 고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고소득층으로 약 2주간의 한국 연수 일정 중 신세계면세점에서 쇼핑을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의료·뷰티 체험 중심의 보험단체, MICE 연수단 등도 지속 유치하고 있다. 이번 7월 한 달간에만 약 4500명의 비즈니스 단체 고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체 외국인 단체 방문객 수는 1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중 문화교류 및 고부가가치 연수단을 선제적으로 유치해 쇼핑 수요로 연결하고 있다”며 “문화와 쇼핑을 결합한 복합 체험 기회를 확대해 방문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