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출처=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출처=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942억원, 상반기 매출액 1조1232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고 28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105억원으로 작년 2분기 28억원 대비 275% 신장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6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133억원 적자에서 127억원을 줄이면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부가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2분기 46억원, 상반기 -36억원으로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특히 이 같은 실적은 국내 가전 시장 전반의 역신장 상황에서 보인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가전 매출액은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역시 1분기는 전년 대비 -7.5%,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9.1%를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개선은 ‘생활 밀착형 가전 전문점’을 지향하는 주요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마트 안심 Care 서비스’, ‘경험형 매장 전개’,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이며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는 PB ‘PLUX(플럭스)’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월 ‘2025년 매출 2조3000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는 ‘고객 평생 Care’ 전략을 더욱 강화해 정기 케어 고객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도 주목된다. 롯데하이마트는 국내 유통 업체 최초로 애플 공식 인증을 받아 전국 주요 지역의 89개 매장에서 수리 접수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가 입점해 있는 21개점을 포함해 총 110개 주요 점포에서 애플 수리 서비스 접수가 가능해졌다. 애플 공식 수리 접수처가 대폭 확대된 것 외에도 롯데하이마트 매장 운영 시간에 따라 저녁 8시까지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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