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롯데쇼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출처=롯데쇼핑]](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8711_684014_2234.jpg)
롯데쇼핑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향후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롯데쇼핑은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제품·서비스 환경영향 관리' '제품·서비스 품질 및 안전' '동반성장'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에너지 관리' 등 5대 중대 이슈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 현황을 상세히 공개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외부 요인이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한 분석 방식으로 이번 보고서에는 외부 전문가 인터뷰를 추가해 ESG 중대 이슈 선정의 객관성을 강화했다.
롯데쇼핑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2023년 SBTi에 가입해 2025년 3월 공식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2021년 대비 2031년까지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스코프1·2·3)을 46.2% 감축할 계획이다.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도 구체화됐다.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 노후 설비 교체, 고효율 장비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93개 점포에서 태양광 설비를 운영해 연간 약 1580만kWh의 전력을 생산 중이다. 전기차 충전소도 1921기까지 확충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인재·안전보건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 금융, 판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환경 정화, 심리 상담,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가족친화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 '아기소망 휴직' '남성 의무 육아휴직' 등을 시행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글로벌 경영 감각을 갖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해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였으며 'CEO IR Day' 정례화를 통해 투자자와의 직접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4년 10월 예정된 밸류업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개하고, 최소 배당금 제시, 중간 배당 시행, 배당 절차 개선 등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도 마련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ESG를 경영 전략의 중심에 두고 진정성 있는 실행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유통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 고객, 파트너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쇼핑은 2007년 유통업계 최초로 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으며, 2021년 '다시 지구를 새롭게, 함께 더 나은 지구를 위해(Dream Together for Better Earth)'를 ESG 슬로건으로 선포하고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한국ESG기준원 ESG 통합평가에서 환경 A등급, 사회 A+등급, 지배구조 A등급을 받아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통업계에서 7년 연속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은 롯데쇼핑과 자회사 롯데하이마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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