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가 하이드로오아시스를 '7월 A-벤처스' 제 75호 기업으로 선정했다. [출처=하이드로오아시스 누리집]
농식품부가 하이드로오아시스를 '7월 A-벤처스' 제 75호 기업으로 선정했다. [출처=하이드로오아시스 누리집]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고기능성 음료를 개발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하이드로오아시스를 '7월의 A-벤처스' 제75호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A-벤처스는 농업(agriculture) 분야의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홍보하는 제도로, 2019년부터 매월 유망 기업을 지정해오고 있다.

하이드로오아시스는 자체 개발한 추출·농축·분산 기술을 기반으로 알코올이 없는 고기능성 음료를 제조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대표 제품인 '리얼드랍X진저(Real Drop™ X‑Ginger)'는 생강 유래 진저롤 성분의 체내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을 높인 기능성 음료로 현재까지 총 16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등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 기업은 안동 지역의 잉여 생강과 상주 지역의 B급 샤인머스켓 등 비상품 농산물 약 13.7톤(2024년 기준)을 원료로 활용해 지역 농가 소득 향상과 폐기물 감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이드로오아시스는 연간 1400만 개 생산이 가능한 자체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배를 넘는 3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미국, 호주, 캐나다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김한동 대표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기능성 음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농산물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국내외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농식품부는 하이드로오아시스를 포함한 우수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 기술 고도화, 판로 개척 등 전방위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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