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경제인협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9014_696053_2754.png)
경제계가 청년 채용과 상생협력 해법을 동시에 모색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고용노동부,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다음달 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Growing Together Job Fair)’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경제계가 공동으로 상생채용 행사를 여는 것으로,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청년 고용 상황은 악화일로다. 8월 기준 청년 고용률은 16개월 연속 감소했고,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만 명 이상 줄었다. 특히 구직 활동조차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 규모는 40만 명대로 불어나면서 연간 9조6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한경협은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경제계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그룹 11곳이 참여해 협력업체 청년 채용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은 온·오프라인을 합쳐 300여 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약 150개 기업이 현장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장에서는 △기업채용관(대기업 우수 협력사 현장면접·채용상담) △AI 강소기업 특화 채용관 △커리어관(채용설명회·직무 특강) △취업역량관(AI·VR 모의면접, 이력서·면접 코칭, 잡케어 진단) 등이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10월 1일부터 한경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제계가 청년·중소기업 상생 지원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