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출처=대한조선 ]
대한조선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출처=대한조선 ]

대한조선이 원유운반선 추가 수주를 이어가며 글로벌 선주사들로부터 신뢰를 입증했다.

대한조선은 30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척(1220억 원 규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스크러버(Scrubber)를 장착해 국제해사기구(IMO) 최신 환경 규제를 충족하며,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으로 전환이 가능한 'LNG DF 레디(Dual-Fuel Ready)' 사양으로 건조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 19일 7100억원 규모의 원유운반선 6척 수주에 이어 불과 열흘 만에 추가로 체결된 것이다. 대한조선은 이번 수주로 약 3년치에 해당하는 안정적인 건조 물량을 확보했으며, 해당 선박은 2027년 7월 인도될 예정이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대규모 계약에 이어 짧은 기간 내 추가 수주를 따낸 것은 글로벌 선주사들의 신뢰가 확인된 결과"라며 "여러 선사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