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CEO 조찬간담회: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대한상의]](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0876_698217_3532.jpg)
새로 출범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김성환 장관이 첫 공식 일정으로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중구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초청 CEO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새로 출범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기업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종찬 파주상의 회장을 비롯해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김원현 OCI 사장,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등 주요 기업인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강연에서 "앞으로 6~7년 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상승하면 세계 경제체제가 붕괴할 수 있다"며 "탈탄소 녹색전환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녹색전환(GX)을 인공지능 대전환(AX)과 함께 양대 축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다시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산업계가 반드시 이 길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기업들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을 계기로 에너지와 환경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업인들은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른 지원책 마련 △선진국형 친환경 인센티브 정책 추진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강명수 대한상의 기획회원본부장은 "탄소감축 의무와 에너지 비용 상승은 큰 과제이지만, 이를 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오늘 간담회가 기업들이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지속가능한 성장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