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경. [출처= 최수진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1281_698677_5341.jpg)
코스피가 외국인이 3조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3.38p(2.70%) 상승한 3549.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69.65p(2.02%) 오른 3525.48에 개장해 장중 3565.96까지 치솟았다.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한 주체는 외국인이다. 개인이 3조657억원을, 기관이 69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3조125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8%)만 약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은 전일 종가와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82%나 급등했고 SK하이닉스도 9.86% 뛰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어 삼성전자(3.49%), 삼성전자우(2.94%), 현대차(2.09%)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KB금융(0.43%), 삼성바이오로직스(0.40%), 두산에너빌리티(0.31%)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4년 9개월 만에 9만원을 터치했고,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40만원을 돌파했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날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주요 협력 파트너로 나서게 되면서 투자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8.91p(1.05%) 오른 854.25를 기록했다. 개인이 62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0억원, 123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9조2300억원, 7조1836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3.2원 내린 140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