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타결] 트럼프 “훌륭한 회담…매우 많은 사안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합의를 이뤘으며 협상이 거의 타결됐다”고 밝혔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방한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후 이재명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오늘 한국과 매우 훌륭한 회담을 가졌다”며 “회의에서 많은 사안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국가 안보를 포함한 여러 현안을 논의했으며, 매우 중요한 항목들에서 결론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양국 간 무역협상이었다. 

앞서 양국은 미국이 한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던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고, 한국이 약 3500억 달러(한화 약 501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큰 틀의 합의를 이룬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