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7일 박학규 사장을 새 사업지원실장에 위촉했다. 또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비상 조직으로 신설된 사업지원TF는 TF를 떼고 정식 사업지원실로 개편됐다.
박학규 사장은 1964년생으로 청주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좋아했던 박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문과생이 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S/W 관련 학과였던 KAIST 경영과학과 대학원으로의 진학을 선택했다.
이후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재무와 경영지원부문을 두루 거쳤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을 거쳐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부사장,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무 전략을 총괄했다. 작년 말부터는 사업지원TF를 담당하며 반도체 사업 지원 기능을 총괄해 왔다.
이번 인사에 따라 정현호 부회장은 회장 보좌역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삼성전자는 경영진단실장 최윤호 사장을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으로, 사업지원TF 주창훈 부사장은 사업지원실 경영진단팀장으로 위촉했다. 사업지원TF 문희동 부사장은 사업지원실 피플팀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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