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전기요금에 이어 700억원 규모 세금도 미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425_704476_1648.jpg)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전기요금 체납에 이어 약 700억 원 규모의 세금도 미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지방세, 재산세 등이 미지급 상태다. 홈플러스가 납부해야 할 세금은 11일 기준 700억원 규모로, 전기세(8·9월) 미납분까지 합치면 920억원 수준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자금난 악화에 따른 7~8월 전기요금을 체납한 바 있다. 그중 7월분을 납부했지만 이후 또다시 체납 중으로 확인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요금을 3개월 이상 납부하지 않은 사용자에 대해 전기 공급을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 신청 이후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납품사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대금 정산 주기 단축으로 인한 유동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인가전 M&A도 난항이다. 하렉스인포텍·스노마드 등 두 곳이 인수의향서를 냈지만 오는 26일까지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 여부도 불투명하다.
한편,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지난 6일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기존 11월 10일에서 12월 29일로 연장했다. 이번이 다섯 차례 기한 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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