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스디바이오센서]
[출처=에스디바이오센서]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비코로나 제품 성장 속에 분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42억원, 영업손실 1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이어졌다.

이에 누적 영업손실은 491억원을 기록했지만, 법인세 환급에 따른 수익이 발생해 분기순이익은 2464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社의 연결회계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상각비에 기인하며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아메리카·아시아·아프리카 권역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제품별로는 혈당측정기 판매가 성장을 주도했다. 이어 HIV·매독 동시진단 제품과 말라리아 진단키트가 뒤를 이었다. 특히 본사의 비코로나 제품 매출 비중이 전체의 96%를 차지하며 사업 구조 정상화가 두드러졌다.

3분기 누적 기준 한국 본사 매출은 2105억원으로 4.9% 증가했다. 법인별로는 이탈리아·파나마 법인이 누적 영업이익 흑자를 냈고, 인도 법인은 올해 2월 가동한 신공장에서 WHO PQ 이관 품목을 생산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63.6% 급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최근 ‘한-글로벌펀드 조달 포럼’에서 감염병 진단키트 조달 사례를 공유하며 당사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입증했다”며 “한국·인도·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브라질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MEDICA 2025에서 신규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진단 토털 플랫폼 확장을 통해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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