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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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제안 기초 합의안 제시 보도 영향에 하락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30달러 하락한 59.44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8달러 떨어진 63.51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5달러 상승한 64.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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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러-우 전쟁 종식 제안 기초 합의한 제시 보도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19일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일부 영토와 무기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러시아와의 전쟁 중단을 제안하는 기초 합의안을 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전쟁 종식 시 러시아산 원유의 수출이 증가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TP ICAP 그룹 에너지 전문가는 전쟁 종식 시 대(對)러시아 제재로 묶여 있던 해상 원유 재고 시장 유입으로 유가가 5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4일 기준 미 원유 재고를 전주 대비 343만배럴 감소한 4억2416만배럴로 집계했다.

견조한 정제가동률과 수출 증가 영향으로 미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으로 로이터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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