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한미약품 기업설명회에서 국내사업본부장 박명희 전무가 올해 실적 등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한미약품]](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4041_655567_2314.jpg)
한미약품이 올해 '원외처방 매출 7년 연속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1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국내사업본부와 신제품개발본부의 사업 현황과 향후 성장 전략 등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로수젯의 성공을 이어갈 '포스트 로수젯' 출시를 준비하며 달성된 성과다.
한미약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내·원외처방 통합 매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 전무는 “올해 한미약품은 로수젯, 아모잘탄 등 주요 품목들의 지속적 실적 성장에 힘입어 여러 분야에서 최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패키지 전략 활성화와 신제품 육성 등이 있었다. 특히 팔팔, 한미탐스 등의 비뇨기 제품과 히알루미니 같은 안과 제품들이 주요 역할을 했다. 박 전무는 “올해는 페노시드, 몬테잘 등 새로운 품목들이 추가돼 블록버스터 제품이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해 2028년에는 1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도 했다.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전무는 “로수젯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트 로수젯 후보를 선정했고, 고혈압 저용량 복합제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또한 고혈압 치료 혁신을 기대하면서 다양한 적응증의 신약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예방과 진단, 치료 등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치료기기를 접목한 디지털융합의약품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박재현 대표이사는 “이번 설명회가 제약 시장에서 리더십 강화와 혁신적 신제품 출시에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내시장 초격차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