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로고. [제공=한올바이오파마]](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4007_655524_2417.jpg)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 뉴론 파마슈티컬즈와 공동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HL192(뉴론 코드명: ATH-399A)가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urr1’을 활성화해 체내 도파민 수치를 높이고 신경세포 사멸을 막아 증상과 병인을 동시에 치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22년 뉴론 파마슈티컬즈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동개발에 착수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뉴론 파마슈티컬즈는 마이클 J.폭스 재단으로부터 약 23억원의 연구 보조금을 받아 임상을 진행했다.
임상 시험은 건강한 성인 76명을 대상으로 단회 및 반복 투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HL192(ATH-399A)는 모든 용량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나타냈으며, 부작용이나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3사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파킨슨병의 근본적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있어 중요한 또 하나의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며 “이번 성공적인 결과가 전 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덕중 뉴론 파마슈티컬즈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환자 대상 임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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