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옴 CI. [제공=리비옴]](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4083_655621_5414.jpg)
메디톡스의 관계사인 리비옴이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치료제 ‘LIV031’ 개발 프로젝트로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2024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리비옴은 ‘신약 기반 확충 연구’ 과제로 선정되어 향후 2년간 선도물질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LIV031은 GVHD라는 희귀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미생물유전자치료제로, 장기이식이나 조혈모세포이식 후 면역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이는 위장관 등의 장기 손상을 유발하며 중증 진행 시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 현재 효과적인 표준 치료법이 부재한 가운데, 리비옴은 장관면역기능을 주요 타겟으로 기존 치료제의 효능적 한계와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나선다.
김영현 리비옴 연구소장은 “GVHD의 미충족 의료수요 해결을 목표로 우수한 선도물질 확보와 작용기전 연구에 집중하면서 면역조절과 조직재건 등 치료 효능을 탑재한 미생물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유럽 임상을 승인받은 염증성장질환 신약 ‘LIV001’도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을 계기로 연구개발에 탄력이 붙었다”며 “이번 신약 개발 프로젝트 성공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적용한 희귀 난치성 질환 파이프라인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리비옴은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를 바탕으로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LIV001의 유럽 임상 1b상 승인을 받았다. 또한 이식질환과 고형암 등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