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메디톡스]
[제공=메디톡스]

메디톡스가 휴젤과의 보툴리눔 톡신 관련 소송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

휴젤은 7일 공시를 통해 "메디톡스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에 ITC를 상대로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휴젤은 해당 항소에 이해관계자로 참가한다.

이번 항소는 2022년 메디톡스가 휴젤을 ITC에 제소한 사건의 연장선상에 있다. 당시 메디톡스는 휴젤이 자사의 균주 및 제조 공정을 도용해 보툴리눔 톡신을 제조하고 미국에 수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제소 대상에는 휴젤과 그 미국 법인인 휴젤 아메리카, 그리고 휴젤의 파트너사인 크로마파마가 포함됐다.

그러나 ITC는 지난해 6월 휴젤의 관세법 등 위반 사실이 없다는 예비 심결을 내렸고 10월에는 휴젤의 균주 도용이 없었다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메디톡스 측은 이번 항소와 관련해 "향후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메디톡스가 ITC의 결정을 뒤집기 위해 법적 노력을 계속하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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