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휴젤]
[제공=휴젤]

휴젤이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휴젤은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당국(MOHAP)으로부터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보툴렉스'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를 받은 품목은 보툴렉스 50IU, 100IU, 200IU로, 총 5가지의 미용 및 치료용 적응증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눈꺼풀경련 △눈가주름 △미간주름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 △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등이 포함된다.

휴젤은 오는 4월 말 아랍에미리트 내에서 보툴렉스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현지 미용 분야의 유통과 판매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파트너사인 메디카 그룹(Medica Group)이 담당하게 된다.

메디카 그룹은 MENA 지역에서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두고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등에도 지사를 운영 중이다.

휴젤 측은 메디카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 정책과 차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승인받아 판매 중인 HA 필러 '리볼렉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통합적인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MENA 지역은 미용 시술 및 의료 수요의 급증, 높은 경제 성장률 및 인구 증가율 등으로 인해 전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휴젤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주요 MENA 국가에서도 보툴리눔 톡신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휴젤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 미용·치료용 품목허가를 통해 MENA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보툴렉스의 우수한 제품력과 메디카 그룹의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 네트워크를 결합한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기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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