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N 챗GPT 제작 이미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1252_663754_555.jpg)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앞다퉈 태국으로 향하고 있다. 에스테틱(피부미용)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실제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의료 서비스 인프라가 가장 발달한 국가로 평가받으며 미용과 에스테틱 산업의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센터들이 다수 위치해 있어 첨단 레이저 시술부터 필러에 이르기까지 최신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는 추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에스테틱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국 미용피부성형학회에서 보고한 자료를 보면 태국의 비침습시술 시장 규모는 2023년 7000억원에서 2030년 1조5000억원으로 7년사이 2배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태국 에스테틱 시장의 지향점이 자연스러운 피부 개선에 초점이 맞춰짐에 따라 필러·스킨부스터 등 간편한 주사시술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국 시장의 성장세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휴온스그룹의 휴메딕스는 최근 태국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HA 필러 제품 3종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태국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은 △엘라비에® 프리미어 소프트-L △엘라비에® 프리미어 딥라인-L △리볼라인® 하라-L(수출명 Charmifil-Mild)이다.
이 제품들은 태국 내 1500개 이상의 병·의원과 거래하는 에스테틱 전문 유통업체 엠앤비 타이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휴메딕스는 엠앤비 타이와의 협업과 차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을 통해 태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달부터 PN(Polynucleotide) 성분 스킨부스터 '비타란'의 태국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2021년 태국에 첫 선을 보인 미용필러 '이브아르'에 이은 에스테틱 제품군 확장으로 두 제품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태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는 태국에서 작년 1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효과와 품질이 태국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대웅제약은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용성형학회에 참석해 글로벌 의료진들과 나보타의 우수성과 최신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계속 키워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태국의 에스테틱 시술 비용은 유럽과 미국에 대비 저렴하지만 기술이 뛰어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데다 태국 내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피부 미백과 필러 등 시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태국 시장 진출 가속화는 한국 뷰티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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