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대웅제약]](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1151_663645_378.jpg)
대웅제약이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 1조2654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 당기순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1%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3%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 상승은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주력 품목들의 성과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나보타’의 성공적인 확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펙수클루와 엔블로 등 국산 신약뿐 아니라 간장약 우루사의 두드러진 성장세가 이를 뒷받침했다. 나보타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메이저 톡신’으로 자리잡으며 큰 역할을 했다.
대표적으로 펙수클루는 출시 3년 만에 국내외 합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도약했다. 기존 PPI 제제의 단점을 보완한 혁신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SGLT-2 억제제로 개발된 엔블로도 지난해 처음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며 혈당 강하 효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우루사는 지난해 매출액 962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첫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루사가 코로나19 예방 및 중증 진행 억제 효과를 비롯해 위암 수술 환자의 담석 예방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나보타는 지난해 수출 비중 약 84%를 차지하며 총 매출액 1864억 원, 전년 대비 성장률 27%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는 미용 톡신 부문 점유율 13%로 업계 상위권에 안착했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정식 출시되며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혁신 신약 개발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 강화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가 보험수가 적용 승인을 받았고,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와 반지형 혈압 측정기 카트비피 등이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혁신 신약 개발에선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DWN12088)이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글로벌 임상시험 단계에 있으며, 항암 및 대사 질환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의 혁신 제품들이 성장을 주도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와 지속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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