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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표적인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인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가 최근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에는 유행주의보가 발령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질병관리청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첫 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의사환자분율)는 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행 기준인 8.6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61.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5주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은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지난해보다는 낮기는 하지만 지금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유행이 조금 커지는 상황"이라며 "연말쯤에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내려질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방역당국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의 신속한 백신 접종과 함께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생후 6개월에서 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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