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CI. [제공=엔젠바이오]](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6060_657962_449.png)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가 유상증자를 통해 11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며 미국 CLIA랩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엔젠바이오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유상증자 일반 공모청약에서 총 청약률 143.98%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주주 청약을 포함해 목표했던 신주 600만 주가 모두 발행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주금 납입일은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으며, 신주는 이달 30일 상장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증자를 통해 총 11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경영진 또한 구주주 청약에서 최대치인 120% 청약에 이어 일반 공모에 일부 참여하며 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확보된 자금은 미국 CLIA랩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와 매출 성장을 위한 원재료 비용 조달, 기존 전환사채 상환 등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엔젠바이오는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반 암 정밀진단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NGS 진단 기술은 차세대 진단 솔루션으로 평가되며, 미국 FDA는 이를 표적 항암 치료제 처방 시 필수 진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필수 진단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상황이며, 환자는 치료비용의 절반을 부담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NGS 진단 솔루션 중 엔젠바이오 제품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그 기술력이 두드러진다.
엔젠바이오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수한 미국 내 두 개의 CLIA랩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투자자와 경영진의 적극적인 참여로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2025년에는 턴어라운드 및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존 주주들의 믿음과 기다림에 감사드리며, 기업 성장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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